[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등은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과 함께 대책반 등을 구성해 사고 수습 및 긴급 대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아시아나는 윤영두 사장이 7일 오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착륙사고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준비하는 한편,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하는 특별기에 국토교통부 조사단과 아시아나 사고 대책반, 피해가족, 기자단 등을 급파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4명의 인원을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에도 항공안전감독관을 파견애 협조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관계직원 등을 즉시 비상 소집하고 사고 수습 등 대책 본부를 운영에 나섰다.

외교부 또한, 7일 태스크포스(TF)인 재외국민대책본부를 구성, 아시아나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 현지 공관과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피해 상황과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외교부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공항에 나가 사고 경위와 대책 등과 관련해 미국 관계 당국과 접촉하는 한편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만나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는 등의 요청을 취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현지 총영사 다른 영사들도 사고 피해자들이 후송된 병원을 찾아 피해상황을 파악중이다.

한편, 사고 비행기인 아시아나항공 OZ 214편은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인 7일 오전 3시 20분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교통위에 따르면, 보잉사와 함께 아시아나기 사고 현장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시 꼬리부분이 활주로에 먼저 충돌해 (꼬리부분이) 완파되고 동체 앞쪽과 중앙 천정 부분이 화재로 파손됐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는 총 307명으로 정확한 사상자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 소방 당국 등을 통해 알려진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 2명, 18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옮겨진 상태다.

승객 307명은 승무원 16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이 탑승했다. 국적별로는 한국 77명, 중국 141명, 미국 61명, 인도 3명, 일본 1명, 베트남 1명 탑승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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