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10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맑음’, NH농협은행의 ‘구름조금’, 우리은행의 ‘비’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금융권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트래블카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실물카드 없이 QR코드로도 해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존 미국 달러만 충전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총 6개 통화의 충전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의 앱(App) KB스타뱅킹 속 ‘월렛(Wallet 외화포인트)’를 충전 후 QR코드를 이용해 현지에서 결제하면 된다. 이를 통해 QR결제가 상용화된 동남아 국가 여행객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은행권 관계형금융 누적 공급액이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은 누적공급액과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 ‘맑음’= 국내 최대 규모의 외환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갖춘 하나은행은 한층 더 외환(FX)서비스 강화를 위해 외환 거래 딜링룸 조직개편에 나섰다. 기존에 있던 FX플랫폼사업부는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파생상담운용부와 외환파생상품영업부를 신설한다.
◆우리은행 ‘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은행에서 5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또 발생했다. 사고 시기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연계 부당대출이 드러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사과문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약속했던 때와 맞물린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달 국정감사에서 임종룡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올해 우리은행에서 공시한 금융사고만 3번째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1주택자의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 다만 주택 실수요자에겐 별도의 조건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에 대한 전세대출 취급도 중단했다.
◆NH농협은행 ‘구름조금’=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연말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는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현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농협은행의 금융사고가 2차례 발생한 가운데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역시 연말에 임기가 종료돼 은행장도 함께 교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이 행장은 증인으로 채택됐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해외계좌송금시 발생하는 수취수수료를 향후 1년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수취수수료 면제 조치에 따라 ‘해외계좌송금 받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최대 5000원의 수취수수료를 면제받게 된다.
◆케이뱅크 ‘맑음’= IPO를 앞둔 케이뱅크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9500~1만2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조 9586억~5조원으로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984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의 공모다.
◆토스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중 자산관리서비스 강화를 위해 목돈굴리기 서비스에 기타파생결합사채(DLB)와 주가연계사채(ELB) 대한 정보를 추가해 제공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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