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2011년 4분기 운송업종의 실적은 현대글로비스만이 ‘양호’를, 항공은 ‘미진’, 컨테이너 해운업체들은 실적 ‘악화’가 전망된다.
강성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니버스 운송 종목들의 2011년 4분기 실적을 점검한 결과, 현대글로비스만이 기대에 부합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업체들은 기존 기대에 비해 소폭 미진한 이익규모가, 컨테이너 해운업체들은 운임이 추가 하락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4Q 운송업종에서 나타난 특징은 컨테이너 운임의 반등, BDI의 약세, 컨테이너 업계의 대형 얼라이언스 등장, 내국인 출국자수 감소, 환승객 의존비중 증가, 연말 화물 반등 등이다.
종목별 실적은 현대글로비스가 4Q 별도 조정영업이익 935억원 예상돼 기존 예상치와 부합된다. 대한항공은 4Q 별도 영업이익 754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 511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와 비교해 소폭 하회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진해운은 4Q 별도 조정영업손실 2019억원, 현대상선은 1365억원이 예상되며, 이 수치는 기존 예상치와 비교해 대폭 하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STX팬오션의 4Q 별도 조정영업손실은 57억원 예상되며 기존 예상치에 부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운송산업은 2012년 상반기 중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체들은 공급과잉으로 여객부문의 부진한 상반기 성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공급조절의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업황반전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부문에서도 지난해와 달리 안정적인 업황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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