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전남 광양제철고등학교 기숙사 증축예산 5억원이 광양시의회 예결위에 통과됐다.
이로써 기숙사 수용인원 216명에서 280명(64명. 16실 증축)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어, 원거리 학생들의 통학 불편함이 해소되면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증축은 원거리 학생들이 통학불편 등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포스코 교육재단과 광양시가 각각50%씩 사업비를 부담하게 됐다.
광철고에 따르면 광양 소재 중학교 졸업생들에게 더 많은 해택과 기회를 주기위해 외부학생 모집(포스코 임직원 자녀 제외) 정원(30%)의 10%(38명)을 추가지원을 받아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들 학생들이 기숙사 입소를 희망할 경우 성적 등의 관계없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양시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전남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광철고의 미래 지향적인 인재육성은 광양의 미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출생지가 광양이 아닌 학생들도 이번 기숙사 증축으로 해택을 볼 수 있는 만큼 이들 학생들이 사회인으로 성장해, 광양의 힘과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시의회 장명완 예결위원장은 “광양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에게 더 많은 해택을 주겠다는 확약서와 원거리 학생들의 집중력 강화를 통해 학업 성취도 향상을 도모함이라”며 이번 예산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광철고 관계자는 “이번 예산지원으로 2014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2월경에 기숙사 증축이 완료될 것이”며 “외부학생들 중 기숙사 생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수용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광철고는 2014년 수시 1차에서 서울대학교 10명 등 서울소재 주요 대학과 국립대학에 60여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o5543@nspna.com, 조용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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