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등학교 전경./NSP통신=조용호 기자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전남 최고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한 광양제철고등학교(교장 김성정)가 2014학년도 대학 수시 합격자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과를 거둬 지역 명문 고등학교로서의 명성을 높였다.

10일 광양제철고에 따르면 2014학년도 1차 수시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 된 가운데 서울 소재한 주요 대학과 국립대학에 60여 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 10명을 포함해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연세대 4명, 고려대 8명, 성균관대 8명, 한양대 7명, 중앙대 5, 카이스트대 2명, 포항공대(포스텍) 1명 등 총 60여명이 넘은 수시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광철고 3학년 오성식 학생부장은 “1차 수시 합격자에 이어 앞에 있는 예비순번까지 추가합격할 것으로 보고 있어, 더 많은 학생들이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교사는 또 “이번 수시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한 결과 만족하지 않고 정시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도록 입시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더욱 일치단결해 교육에 열정을 쏟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명문고로 우뚝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철고 김성정 교장은 “1학년부터 저명한 교수를 초빙해 논문 관련 학문 특강과 동아리 활동에서 학생들의 열띤 토론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 ”고 말하면서 “교사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학교, 학부모에게 믿음을 주는 학교, 교사들이 보람을 느끼는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는 결과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이 광양시와 지역민들의 지원속에서 이루어 졌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수시 1차에 광양고등학교 2명, 백운고 1명 등 13명이 최종합격해 전남에서 제일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 뒤를 이어 순천 10명, 목포 8명, 여수 6명 순으로 서울대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교육지원과 박말례 과장은 “순천과 여수 등의 학생 수에 비해 광양지역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번에 서울대 수시합격자 배출은 최고라”며 “이는 광양시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의 가시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cho5543@nspna.com, 조용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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