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3년 8월 1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삼성물산·DL이앤씨·포스코이앤씨·금호건설·코오롱글로벌·삼성엔지니어링·두산에너빌리티의 ‘맑음’, 현대건설의 ‘흐림’, HDC현대산업개발의 ‘비’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맑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삼성물산은 건설업계 위상을 지켰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전년과 동일하게 삼성물산이 20조 729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 ‘흐림’= 현대건설은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약 185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km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207km의 송전선로와 450여 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수행하며 오는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시공하던 힐스테이트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철근 운반작업을 하던 중 재해자가 허벅지 내측 부위가 찔려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앞으로 추가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곘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맑음’= DL이앤씨는 ‘2023 레드닷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이드라인인 ‘OUR CREED’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성,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디자인 미학을 고급스럽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OUR CREED는 브랜딩 철학부터 디자인 전략과 함께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시설 디자인 등 세부 디자인 가이드라인까지 3562개의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주 색상으로 사용된 검정과 주황은 아크로와 e편한세상 두 주거 브랜드를 상징한다.
◆포스코이앤씨 ‘맑음’= 포스코이앤씨가 태양광 이동식 건설 근로자 쉼터 ‘ECO & REST’를 개발했다. ECO & REST에서는 냉·난방 등 에너지원은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에너지를 100% 활용한다.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태양광 이동식 근로자 쉼터 제작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이달 말까지 전국 9개 인프라 현장의 11개 협력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비’= 국토교통부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TOP 10에 밀려나면서 11위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두차례나 사고를 일으킨 데 이어 ‘철거’ 논란까지 잡음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마저 ‘0건’ 달성해 수주기대감은 ‘하향’ 이라는 업계의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광주동·서작 공공재개발 사업에 뛰어든 것.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광주 사태 때 잃은 민심, 올해 정비사업 수주가 전무한 점,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이 이탈한 것이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다.
◆금호건설 ‘맑음’= 금호건설은 하나자산신탁, 비엔파트너스로부터 1303억원 규모 춘천시 동면 만천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9층, 아파트 543가구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이다. 계약기간은 공사기간으로 PF대출금 최초인출일로부터 37개월이며 2022년 매출액 대비 6.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오롱글로벌 ‘맑음’= 코오롱글로벌이 몽골에서 2957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공사를 수주했다. 1차는 2712가구(9만4596㎡), 1605억원 규모 2차는 2290가구(7만7344㎡), 1352억원이다. 총 5002가구이며 공사기간은 각 41개월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맑음’= 이번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31일 52주 최고가에서 2일 또다시 장중 3만7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맑음’=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49% 증가했다. 매출도 4조5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0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6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누적 매출은 매출은 25.5% 증가한 8조 5804억원, 영업이익은 65.3% 증가한 8592억원을 기록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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