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임영록)은 7일 명동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2013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2013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 2830억원을, 4분기 기준으로는 2815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측은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다소 큰 폭(25.9%, 4480억원)으로 감소한 것은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인해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BCC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7.3%(5150억원) 감소한 6조 522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4분기 중에는 1조 6453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4.3%(678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로 1조 47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874억원)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6.6%(247억원) 감소한 347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548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719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축소됐다. 그러나 분기 기준으로는 연말 은행 NPL 비율 관리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손실 인식으로 1983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유가증권 매각익 등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3분기 466억원 대비 감소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6%(1379억원) 증가한 3조 9836억원을, 분기 기준으로는 은행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등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7.0%(675억원) 증가한 1조 251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지난 수 년간의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및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거두며 전년 대비 12.0%(1929억원) 감소한 1조 4138억원을,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8.0%(1726억원) 감소한 2818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12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7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7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KB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7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9%(3.4조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1.5%(1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