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동아시아 국가 대항전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3)’가 여수에서 개막한 가운데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우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중국은 2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맞아 초반 교전에서 승리하고, 그 유리함을 잘 살려 일본을 제압했다.
결승전 1세트(에란겔 맵)는 한국이 중국을 맞아 완전한 교전 실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한국은 중국의 정찰병을 잘라먹은 후 시작된 민둥산 교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중국은 2세트 사녹맵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특히 팀원들의 빠른 합류와 함께 지속된 자기장의 유리함을 살려 승리를 따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3세트(에란겔 맵)에서 갈리게 됐다. 한국은 중국 선수의 변수 플레이와 더불어 교전에서 버티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중국의 주장을 맡은 Wu Yafei는 “한 나라를 대표해서 참가해 기쁘고 우승까지 해 영광”이라면서 “저희는 운영이 강점이라서 한국팀이 어떻게 하는지 분석해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상훈 감독은 “사녹맵에서 첫 패배를 하다보니 당황했다”며 “중국의 변수플레이를 예상했지만 교전상황에서 버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종합우승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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