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가 대항전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3)’가 여수에서 개막한 가운데 2일차인 16일 오전 이풋볼 결승전이 진행됐다.
특히 이풋볼의 종주국인 일본팀이 중국팀을 맞아 한 발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2023 한중일이스포츠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는 일본의 주장 타카키 선수가 중국의 사가 선수를 맞아 1:0으로 승리했다. 사가 선수는 수비위주로 전반을 잘 막았지만, 타카키 선수는 후반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1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2경기 일본의 리키선수와 중국의 AlleyLee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화려한 기술의 리키 선수는 전반 선취골에 이어 2번째까지 전반에 몰아넣고, 후반 적절한 지연작전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일본은 이풋볼 종목으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고, 이풋볼 종목에서 2회 연속 우승국이 됐다.
리키 선수(RYUICHIRO RIKITAKA)는 “우승해 기쁘다”면서 “일본이 이풋볼 강국이기 때문에 실제 일본에서의 경기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타카키 선수(TAKAKI HYOGO)는 “일본 작년 우승했던 팀이라 부담이 있었는데 우승해 기쁘다”며 “상대에게 이전 대회에서 우승할 때의 플레이가 있었지만 이를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 승리 비결”이라고 말했다.
쇼헤이 카게야마(SHOHEI KAGEYAMA) 코치는 “일본이 이풋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회가 있다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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