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쇼박스가 멀티콘텐츠제작업체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쇼박스는 1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 행사를 갖고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쇼박스는 크게 ▲크리에이터 중심 신사업과 ▲웹3.0 시대 플랫폼 유통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우선 쇼박스는 자사의 성장 동력을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콘텐츠 사업 강화를 발표했다. 특히 크리에이터의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서는 한편 크리에이터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쇼박스는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획창작 집단을 구성해 ‘슈퍼IP’로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도수 쇼박스 대표는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 등은 위기인 한편 변화의 기회를 줬다”며 “3년전 영화에서만 머물렀지만 다양한 포맷과 기획 제작을 통해 멀티콘텐츠제작업체로 변모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약 40여편의 IP를 제작중이고 올해 3편을 촬영 중”이라며 “내년 3~5편을 TV 및 OTT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쇼박스는 웹3.0시대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웹3.0의 특징은 NFT·블록체인·메타버스로 대변되는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투자회사인 MCG(Maum Capital Group)와의 협력을 통한 차세대 플랫폼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쇼박스는 MCG와 약 1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체결한 바 있다.

(이복현 기자)

쇼박스는 웹 3.0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NTF와도 결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IP의 발굴에 전면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본웅 MCG 의장은 무대에 나와 국산 콘텐츠의 글로벌화 및 웹3.0시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K콘텐츠의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해 쇼박스와 함께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것을 기획 중으로 조만간 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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