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쇼박스는 올해부터 공개 예정인 27편의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쇼박스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부터 소설, 웹툰, 영화 등 원작 IP를 바탕으로 재창조할 콘텐츠들까지 다채롭다.

우선 쇼박스가 ‘슈퍼 IP’로 내세우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흉지의 묘를 이장하는 의뢰를 받은 풍수사와 장의사, 무당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 ▲‘파묘’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를 비롯해 웹툰, 시리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1935년 경성, 한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리는 시리즈 ▲‘현혹’은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하며 ‘비상선언’,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해방 이후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스타일리시 갱스터 느와르 ▲‘국가의 탄생’은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의 시리즈물로 탄생된다. 남극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서는 치열한 생존기를 다룰 ▲‘극야’는 동명 웹툰 원작의 시리즈로 ‘용의자’,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K-히어로 웹툰으로 인기를 얻었던 ▲‘영웅의 변수’ 또한 쇼박스의 시리즈 콘텐츠로 재탄생된다.

이 작품들은 끝없는 확장성을 가진 스토리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스크린에서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영화의 라인업도 다채롭다.

‘끝까지 간다’, ‘터널’, ‘킹덤’을 통해 K-콘텐츠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성훈 감독의 ▲‘피랍’은 하정우,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마동석, 정경호가 출연하고 임진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압구정 리포트’를 비롯해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이 출연하고 신예 박영주 감독이 연출하는 ▲‘시민덕희’도 주목된다.

육상효 감독의 신작이자 신민아, 김해숙이 주연으로 활약한 ▲‘휴가’, 현문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신양, 이민기가 주연을 맡은 ▲‘사흘’, 최윤진 감독의 ▲‘모럴해저드’ 역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인기 소설 및 웹툰 등 매력적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 라인업도 준비하고 있다.

꼬마비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역량을 입증한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풀 웹툰 원작의 시리즈 ▲‘마녀’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연출한다. 경민선 소설 원작의 ▲‘연옥의 수리공’은 영화 ‘콜’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쇼박스의 시리즈 콘텐츠로 재탄생 시킨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극본을 맡은 천성일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고 클로에 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도 쇼박스에서 제작된다.

박상영 베스트셀러 ‘대도시의 사랑법’ 중 단편 소설 ▲‘재희’는 ‘탐정: 리턴즈’ 이언희 감독의 연출로 영화화된다.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최우수상작인 조장호 소설 ‘휴거 1992’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휴거’는 ‘의뢰인’의 손영성 감독이 연출한다.

또 정유정 베스트셀러 ▲‘완전한 행복’의 드라마화 판권을 확보하고,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 ▲‘대나무숲에서 알립니다’와 웹소설 ▲‘유물 읽는 감정사’,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IP 역시 보유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의 탄생을 예고한다.

쇼박스는 해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중국의 흥행 멜로 영화 ▲‘먼 훗날 우리’과 일본 NTV 동명 원작 드라마를 바탕으로 하는 ▲‘우먼’이 만들어진다. 스페인 영화 ▲‘스틸 더 머니: 314 비밀금고’는 양경모 감독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쇼박스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 제작에도 나섰다.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연출하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 편’을 비롯해 ‘조제’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오감만족 위스키 탐방 예능 ▲‘엔젤스 셰어’, 진경 감독의 코믹 미드폼 시리즈 ▲‘킬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쇼박스는 오는 8월 영화 ▲‘비상선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의 연출 및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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