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p 인상했다. 이와 함께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금리는 연 0.2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14일 한은 금통위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p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GDP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3%)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일부 영향을 받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선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한은은 ‘한국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여수신이율’을 개정해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금리는 연 0.25%에서 유지한다.
한은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타 상시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금리를 연 0.25%에서 연 0.50%로 소폭 인상해 오는 5월 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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