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로드킬’이 지난 1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철민은 첫 장편 상업영화 주인공이 된 소감에 대해 “제가 악역을 많이 해 악역전문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기존 보다 다른 악역을 보여주고 싶었고 특히 인간미 있는 악역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 참여에 대해 “첫 대본을 보는데 금방 익히게 됐다. 그리고 대본에 매료돼 감독님에게 전화했다”며 “중간에 투자가 안들어온다면서 해서 다른 배우로 대체하지 않을까 불안에 떨기도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영화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베드신’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철민은 “연기를 한 지 30년이 다 되가는데 처음 베드신을 찍어봤다”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감독도 걱정마시라고 했지만 막상 찍으려고 하니 너무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지씨가 괜찮다고 어깨를 토닥여줬다”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 또 소희역의 배수경씨에게도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로드킬’은 깊은 산속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남자가 한 가족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고립되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 공포 스릴러 영화다. 2월 21일 개봉.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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