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SK엔카닷컴이 중고 SUV 모델을 대상으로 12월 한 달 동안 매물조회수, 평균판매기간, 시세변동폭 등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차(005380) 투싼이 수입차 부문에서는 BMW의 X5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투싼의 조회수는 약 2만1000회로 집계됐고 X5의 조회수는 약 1만9000회였다. 투싼의 관심도는 조회수 2위를 차지한 싼타페(조회수 1만9000회)와의 격차가 2000여회 정도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X5는 2위에 오른 폭스바겐(조회수 9000여회)보다 두 배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실제 투싼의 등록대수는 싼타페와 쏘렌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으며 BMW X5는 수입차 중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한 티구안에 이어 두 번째였다.
아울러 전월대비 시세 변동폭이 가장 큰 SUV는 르노삼성 QM3와 토요타 라브4(RAV4)였다. 시세 하락폭이 가장 컸던 SUV는 지프 체로키(-3.24%)였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출시 및 패밀리카의 인기로 SUV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눈과 도로결빙으로 인해 주행이 어렵기 때문에 눈길 주행이 수월하고 안전한 SUV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엔카닷컴의 이번 조사에 대한 분석 대상은 국산과 수입의 2015년식의 인기 SUV 모델 10종이다. 국산은 ▲현대 싼타페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기아 쏘렌토 ▲쌍용 티볼리 ▲쌍용 코란도 ▲쌍용 렉스턴 ▲르노삼성 QM3 ▲쉐보레 캡티바 ▲쉐보레 트랙스다.
수입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BMW X5 ▲벤츠 GLA 클래스 ▲지프 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티구안 ▲토요타 라브4(RAV4) ▲볼보 XC60 ▲렉서스 NX300h ▲푸조 2008이다.
세부등급은 모델 별로 동일한 수준에서 비교됐으며 관심도는 매물의 세부 정보를 자세히 보려면 반드시 매물을 클릭해야하기 때문에 매물조회수를 기준으로 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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