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1월 중고차 시세는 지난 달에 이어 평균적으로 하락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국산차와 수입차의 인기모델인 그랜저HG와 BMW 5시리즈의 시세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가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4% 정도 하락한 가운데 쉐보레 스파크의 하락폭이 최저가 기준 약 4.5% 로 큰 편이었다. 뉴 코란도 C는 국산차 중 유일하게 1.05% 소폭 상승했으며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 현대차(005380)의 그랜저HG는 최대가 기준 0.83% 상승했다. 그랜저 HG의 지난달 시세는 연식변경 등의 영향으로 최대가 기준 3.6%로 하락한 바 있다.
수입 중고차의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약 2% 하락해 국산차보다 하락폭이 크다. 지난달 2019년형 모델을 출시한 푸조 2008의 하락폭이 약 5.61%로 두드러졌으며 올해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보 S60도 약 4.93% 하락했다. 반면 BMW 5시리즈는 수입차 중 유일하게 약 0.76%로 소폭 상승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월은 전통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올라가는 시기기 때문에 평균적인 하락폭이 크지 않았고 인기 모델의 시세는 소폭 상승했다”며 “새해에는 레몬법 시행과 설 명절 등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엔카닷컴이 이번 공개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5년식 인기 차종의 시세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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