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지난해 연예인 응원단 구설수를 비롯해 수억원대 도박혐의로 유죄선고에 이어 최근 사기혐의로 피소되면서 바람잘 날 없는 강병규씨 소유 주택이 경매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강씨 소유의 ‘아크로비스타’(전용면적174.78㎡/분양면적 224.79㎡)가 지난달 2일 경매개시결정이 났다고 16일 밝혔다.
경매개시결정이란 채권자의 경매 신청이 받아들여져 채무자의 부동산을 강제 압류하는 한편 경매절차 중이라는 것을 등기에 공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경매 절차에 착수된 강씨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국민은행 시세 약 24억원 가량이다.
채권자는 우리은행이며 대출총액은 강씨가 지난 2004년 이 주택을 매입할 당시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모두 5회 빌린 대출금을 합해 22억원이 넘는다.
또 우리은행 이외에도 외국계 자동차 리스회사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5900만원을 청구하는 중복 경매를 신청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현재 이 주택의 등기부등본에는 이들 채권자 외에도 여러개의 금융사 및 카드사가 채권자로 등재됐다”면서“경매절차 상 이르면 6~7월경 첫 입찰 일자가 잡힐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자들의 청구금액이 크다보니 취하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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