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세계최초로 메탈화이버를 이용한 플렉시블 배터리(flexible battery) 시제품을 일본에서 공개할 예정인 제낙스(前 샤인, (065620))가 이보다 일주일여 앞서 미국에서 선공개할 예정이어서 세계 배터리 시장이 또한번 주목하고 있다.
2일 제낙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제낙스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2015에 참가해 메탈화이버를 이용한 플렉시블 배터리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CES는 미국 600여 소비재 전자산업종사업체들의 모임인 가전제품제조업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로, 매년 2000여 개에 달하는 업체가 참가하고 10만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모여든다.
CES 홈페이지의 제낙스 소개글에는, 제낙스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플렉시블 배터리인 제이 플렉스(J-Flex)는 접을 수 있고 구부릴 수 있고 씹을 수 있으며 착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김창현 박사는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부산 코스닥법인 기업설명회에서 “실험을 통해 약 3분 충전에 전체의 60%까지 충전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고, 신이현 대표는 “3분이면 커피한잔 마시는 시간”이라며 “2차전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CES2015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UHD TV 등 신제품을 선공개할 예정이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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