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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FS 2025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한 올게이머스(ALL GAMERS·AG)가 결승 직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우승의 원동력으로 두려움을 극복한 마음가짐과 조급함을 경계한 운영을 꼽았다.

ZQ 장치엔은 “결승이라는 무대였기 때문에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우리가 준비해온 플레이를 끝까지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고, 팀원 모두 같은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Doo 멍쿤은 결승전 운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조급해하지 말자라는 것이었다”며 “한 라운드씩, 한 세트씩 차분하게 따내자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팀 스탈리온을 상대로 한 멘탈 관리에 대해 ZQ는 “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하면 팀 플레이가 무너진다”며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평소 연습하던 대로만 하자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Doo는 승부를 가른 요소로 “화려한 플레이보다 실수를 줄이는 운영”을 제시하며 “콜을 단순하게 유지하고 기본적인 상황 판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ZQ는 이번 우승 의미에 대해 “특정 선수 개인의 활약이 아니라 팀 전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끝까지 버텨낸 결과”라며 “2년간 팀을 떠났다가 복귀해 우승을 차지해 더욱 남다르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Doo는 “응원 덕분에 큰 무대에서도 침착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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