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2013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경남 함양군이 ‘2013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국내 외식식자재 공급업체 식자재 가공업체 등 전국 240여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외식정보 식품외식경제 월간식당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서울특별시 등에서 후원했다.

군은 박람회 기간동안 연을 이용한 상품 17종 자색고구마 산업화 상품 6종 쌀 산업화 상품 13종 장류 산업화 상품 10종과 함께 함양에서 생산하는 각종 농특산물 이용 식품 30종 등 모두 74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경남 함양군 관계자들이 함양군 부스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산학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사전준비(서류) 행사진행(상품마케팅) 소비자(호응도) 업계(선호도)부분으로 나눠 세밀하게 평가를 진행했다.

함양군에서 특화작목으로 육성중인 함양백연과 자색고구마, 친환경 쌀을 소재로 만든 가공제품들이 수도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10개 업체에서 자색고구마 추출액 연잎밥 냉면류 등 15억원의 계약도 성사시켰다.

박호영 함양군 농업자원과 자원식품담당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청정 함양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식재료의 우수성을 소비자와 업체가 인정한 결과”라며 “광역자치단체를 제치고 기초자치단체인 함양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그동안 타지역과 차별화된 방식을 선택해 농업인과 제조업체간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생산과 더불어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에 주력해 왔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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