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들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폴라드 인 클로즈업 - 폴란드의 거장들’을 선보인다.
이 특별전은 유럽영화의 중요한 축을 형성한 10인의 폴란드 감독들의 대표작들을 접하며 10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폴란드 영화를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폴란드 영화의 역사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폴란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혼돈의 시기를 살던 젊은이들의 주도 하에 영화예술의 꽃을 피웠다.
1950년대 말 일어난 폴란드 학파는 전쟁 이후 몰락한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선보이며 주목 받기 시작한 세대로 안제이 바이다, 안제이 뭉크, 예르지 카바레로비치, 보이체크 예르지 하스 감독 등을 말한다.
이번 특별전은 이들을 비롯해 자국을 떠난 상황 속에서도 당당히 폴란드 영화의 명맥을 이어나간 로만 폴란스키, 예르지 스콜리모우스키,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과 자국 내 정치와 역사, 도덕적 문제에 집중하며 성찰적인 영화를 만들어낸 크지스토프 자누시와 크지스토프 키에슬로브스키, 도로타 케드지에르자브스카 감독 총 10인의 폴란드 거장들이 선사하는 작품들을 통해 폴란드 영화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연화 NSP통신 인턴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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