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넘실대는 자동차의 바다가 오늘 세계를 품습니다.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늘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외 22개 브랜드의 차량 211대가 전시돼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국내차 중에서는 현대차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 차종인 신차 AG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AG는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밖에 기아차(000270)도 올 뉴 카니발을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공개했고, 콘셉트카 ‘GT4 스팅어’와 ‘니로’를 국내 최초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 김상미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과장]
“기아차에서는 올해 올 뉴 카니발을 신차로 출품했습니다. 올 뉴 카니발은 대표적인 국내 미니밴 시장을 이끌어온 차종이구요. 9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된 3세대 카니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입차들은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국내나 아시아권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신차를 들고 나왔습니다.
올해 모터쇼는 지난 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을 활용해 지난번 보다 실내 전시장이 49% 넓어졌습니다.
또 자동차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 20여 종도 함께 선보입니다.
[인터뷰 / 오성근 벡스코 사장]
“부산국제모터쇼의 위상이 올라갔기 때문에 이제는 국내외 브랜드들이 부산국제모터쇼를 하나의 동남권지역의 큰 홍보의 마당으로 찾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올해 모터쇼에서는 오일 프리 드라이빙 체험과 튜닝카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매일 승용차 1대를 제공하는 추첨행사도 진행됩니다.
[인터뷰 / 박종면(25) 창원시 마산회원구]
“모터쇼 처음 왔는데 엄청 멋진 차들도 많고 예쁜 모델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아서 흥미진진하고 재밌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공개된 월드 프리미어는 3대 뿐이고, 한국시장만을 타깃으로 내놓은 신차나 한국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신차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자칫 국제 행사가 아닌 국내 행사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NSP뉴스 도남선입니다.
[촬영] 최상훈 PD csh0114@gmail.com
[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취재]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허아영 기자 nsplove@nspna.com 설윤나 인턴기자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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