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문현금융단지 1단계 개발사업 완공이 오는 6월로 다가오고 있어 이들 입주 공공기관의 상주 직원 숙소 마련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임시사택 지침이 이들 입주기관의 숙소 선정에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의 ‘지방이전 공공기관 단신이주자용 임시사택 매입 임차 기준’을 보면 임시사택 1호 또는 1세대당 면적은 주택법상 국민주택규모 이하여야 합니다.
이에 따르면 3인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숙소는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초과 85제곱미터 이하여야 하고, 직원 2인 이상 거주 숙소는 전용면적 30제곱미터 초과 60제곱미터 이하여야 합니다.
1인 이상 거주 숙소는 전용면적이 30제곱미터를 넘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국토부의 지침에 의하면 문현금융단지로 입주할 공공기관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문현금융단지 입주 공공기관이 선호하는 지역이 부산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서면과 해운대로 알려져 있어(NSP통신 2013년 12월 18일 “문현금융단지 입주기관, ‘독신자 숙소 찾기’ 고민” 보도) 선택의 폭은 더 좁아집니다.
이렇게 좁혀진 범위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은 전포동 펠리체 오피스텔과 서면 센트럴 스타, 해운대 장산역 파밀리에 펄시티 등 세곳.
지난 5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경도종합건설의 전포동 ‘펠리체 오피스텔’은 본격적인 1인 상주직원 전용 오피스텔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 입니다.
펠리체 오피스텔은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 인근에 위치해 지하 1층, 지상 20층 114실 규모로 인근 서면 상권과 부산국제금융센터 준공에 따른 임대수요를 노리고 있습니다.
분양하는 114실 모두 전용면적 21제곱미터로 문현금융단지 1인 상주근무자를 위한 맞춤형 전용 오피스텔로 건립됐습니다.
분양가도 인근 오피스텔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대입니다.
문현금융단지와는 도보 5분 거리로 직장인들을 위한 출퇴근용 자전거와 미니 버스도 운영하며 1인 입주민을 위해 샐러드바 등 건강조식도 제공합니다.
최근 아파트 일부 미분양분을 할인판매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 아파트 ‘서면 더샵 센트럴 스타’.
더샵 센트럴 스타는 문현금융단지까지 걸어서 10분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주거 단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교통 환경을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더샵 센트럴스타의 오피스텔 319개 세대 중 전용면적 80제곱미터 이하는 116실.
이 오피스텔이 전부 비어 있다면 입주기관 인원 중 3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현재 미분양분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임대료도 전용면적 64제곱미터형의 경우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20만원대.
때문에 뛰어난 입지조건과 주거환경에도 불구,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라는 국토부의 지침에 따라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와함께 신동아건설의 해운대 장산역 파밀리에 펄시티 오피스텔도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파밀리에 펄시티는 지하 5층 지상 24층 1개동 630실로 건립됐으며 전용면적 30제곱미터 이하 608실, 46제곱미터 22실로 구성됐습니다.
전용면적 23제곱미터형의 경우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 선으로 전포동 펠리체 오피스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과 가까운 역세권이지만 문현금융단지와는 지하철로 15개역을 지나야 한다는 점에서는 더샵 센트럴 스타와 펠리체 오피스텔에 비해 약점으로 꼽힙니다.
인근의 해운대 투모로우 오피스텔도 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입주시기는 오는 2016년 2월입니다.
한편 현재 해운대 광안리 수영 서면 등지에 신축중인 오피스텔의 대부분이 최근 분양을 시작해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시기인 9월에는 공급여력이 턱없이 모자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성격상 한꺼번에 수십세대를 확보하려면 신축중인 건물외에는 불가능하고, 이미 입주가 시작됐거나 준공을 앞둔 오피스텔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여러 건물로 분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가 마련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단신이주자용 임시사택 매입 임차 기준이 공공기관의 독신자 숙소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NSP뉴스 도남선입니다.
[영상취재]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한창기 기자 ivy92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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