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 주 동안 있었던 다양한 국제금융소식들과 주가에 미친영향, 그리고 이번 주를 전망해보는 NSP통신, 알기 쉬운 주간국제금융의 도남선입니다. (안정은입니다.)
[도남선 앵커]
이번 주 글로벌 리더들은 한 목소리로 경기 안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유럽의 경제 선행지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안정은 앵커]
네. 리커창 중국 총리가 2분기 경제성장률과 함께 구조조정 의지를 밝혔지만 소비자신뢰지수 등 선행지표는 3분기 동안 중국 경기가 부진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유로존은 경기 회복 요인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남선 앵커]
버냉키 의장이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경기회복 의지를 보여 미국의 선행지표가 완만한 속도의 경기 회복을 시사했고 유로존 경제지표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정은 앵커]
네. 그렇다면 지난주 이러한 이슈들이 이번 주 국내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어서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 주 국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 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오름세는 그 전주 오름세보다는 상당히 상승폭이 둔화 됐기 때문에 눈치싸움이 치열했던 한 주간으로 요약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이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는데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이나 중국시장의 탄력이 매우 높았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자국 내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오르락내리락 엎치락뒷치락 하면서 중국보다는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습니다만 분위기는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좋은 상황을 연출했던 한 주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다우지수나 유럽 쪽도 상당히 좋았는데 특히 유럽 쪽이 그리스나 포르투갈의 정치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기미를 잡으면서 우리나라보다는 상승탄력이 좋았던 한 주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은 거래대금이 역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전 주보다는 거래대금이 약간 늘었습니다만 눈에 띄는 상승이 아니기 때문에 활발한 손바꿈이 아니란 점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시장이 시정의 모멘텀을 잡기에는 아직도 상당히 먼 여건이 성숙치 못했던 주간으로 평가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 주식시장이 그 전주에 이어서 조금이라도 상승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버냉키 의장이 의회나 다른 곳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투자 심리를 조금 어루만져주었기 때문으로 평가를 내려 볼 수 있겠습니다.
버냉키 메시지라고 알려져 있는 이런 메시지는 사실 양적완화의 출구라는 쪽을 언론이 너무 강하게 부각한 것이 아닌가 실질적으로 FRB 연방정부에서 바라는 정확한 메시지는 경제 사정이 계속해서 좋아진다면 양적완화 출구를 고려하겠다는 뉘앙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메시지가 금융 충격에 대한 완화를 기하기 위해서 미리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양적완화를 더욱더 늘일 수도 있다는 반대적인 메시지를 주면서 투자 심리가 생각보다는 많이 완화됐다는 측면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주가를 끌어올릴 원동력이 됐습니다.
출구 시점을 버냉키는 최초로 밝혔는데요
어림잡아서 밝힌 것은 금년 안이라는 두루뭉술한 시기였었는데 언급 자체가 지금은 좀 빠르다. 연내가 될지 연초가 될지 알 수가 없고 출구 자체를 언급하는 것이 빠른 것이라고 출구 시점에 대해서 최초로 언급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어루만지는데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가장 중요한 집회 중의 하나인 제조에 대한 경기인데요, 제조 경기까지 워낙 중요하다 보니까 그 이전에 발표를 하는 두 도시가 있습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가 발표를 하고 있는데 두 도시 모두 제조 PMI 지수들이 상당히 좋아지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개 몇 년 만, 몇 달 만에 최고로 좋은 이런 모습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음 달 초에 발표되는 ISM 지수 자체도 상당히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일단 미국시장은 안정되는 국면으로 우리는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이 안정된다면 우리나라도 하반 경직성을 어느 정도는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업 생산도 두 달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고요, 소매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단지 소매판매는 증가속도는 조금 둔화되는 측면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는 미국의 어닝시즌이 생각보다 좋게 나오고 있다는 측면과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속도 자체는 좀 둔화되고 있고 절대적인 수치는 높진 않겠지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조금은 개선됐다는 정도로 평가해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실적이 발표되는 것도 이미 눈높이가 많이 낮아져 있기 때문에 낮아진 눈높이에 비해서 실적이 조금 좋게 나오는 것이 그래도 주가를 미국도 역시 하반 경직성,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는 하반 경직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 역시 우리나라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여겨집니다.
유럽 쪽은 정치적인 리스크가 좀 해소는 됐습니다.
하지만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썩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독일 민간 경제 연구소인 JW에서 보면 앞으로 예상되는 투자자 실내 지수가 조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 조금 낙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어떤 시점이라고 우울한 모습이라고 보여지고 있는데 하지만 유럽은행 드라기 총재가 유럽은 상관없이 부양 성장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누차 발표함으로 인해서 유럽의 주가는 오히려 전 세계에서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함께 가장 상승탄력이 높았던 지역으로 평가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G20 재무장관 회의가 지난주에 끝났었는데 거기서도 양적완화 출구전략은 선진국들이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면서 어느 한쪽이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속도를 둔화 시킨다든지 충격을 좀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긴밀하게 소통을 하겠다는 합의를 이뤄 냈습니다.
이것은 주로 미국을 겨냥한 말이 되지 않을까 싶은 데요 현재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양적완화를 주로 시행 중에 있습니다.
일본도 그렇고 유럽도 그런데 특히 미국만 양적완화 출구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이런 시기를 영국이나 일본 유럽과 보조를 맞춘다면 양적완화가 실시되더라도 충경을 좀 덜 주는 방향으로 실시될 수 있겠다는 방향으로 우리는 암시를 얻은 셈이 됐습니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융충격이 양적완화의 출구가 실시가 되더라도 금융충격이 생각보다 덜 할 것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사인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시장은 일본을 제외한다면 좀 뒤뚱거리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시장도 썩 좋다고 평가할 수 없고 일본 시장만 워낙 좋게 올랐기 때문에 조금 주춤거리는 모습이었을 뿐이지 1달러당 100엔을 넘어선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으로 봤을 때 일본의 경기는 더욱더 좋아질 수 있다는 측면이 되고 지방선거에서도 자민당과 공민당 합작 연합정부 세력이 이겼기 때문에 아베노믹스에 대한 정치철학에 대한 공고함, 철학을 더 펼칠 수 있는 측면에서 본다면 일본의 정책은 지금과 똑같이 성장 위주의 정책이 조금 더 펼쳐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조금 좋은 국면이라고 여겨집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경제를 총 맡고 있으면서 경제에 대한 흐름을 계속 조율을 하고 있는데 중국 경제가 계속적으로 나쁜 사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양에 대한 시기를 늦춰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우려를 전 세계에서 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이 발 빠르게 부양에 나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중국 내의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중국의 경제가 지금 아시아 경제 나아가서는 유럽 경제까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 현재의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 개발은행에서는 아시아 경제성장률은 전보다 0.3포인트 씩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지난 4월에 비교한 것에 비한다면 상당히 낮춘 모습이긴 했는데 반면에 선진국 계열인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 대한 경제 성장률은 제자리 또는 전망을 바꾸지 않고 또 일본 같은 경우에는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현재 경제 성장률 측면에서 봐서는 선진국 시장이 더 좋은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주식시장 측면에서 본다면 아시아 쪽에 있는 자금이 빠져서 선진국으로 흘러갈 수 있는 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려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시장 입장에서는 별로 좋은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제가 좋아졌을 때 이런 아시아 쪽에 있는 신흥국들의 경제도 덩달아 같이 좋아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시기 문제지 좀 참고 기다리면 궁극적으로는 같이 좋아질 수 있다는 면도 우리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 주요 이슈가 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HSBC에서 중국에 대한 제조 PMI 지수 예비치를 발표하는데 우리가 조금 신경을 써서 바라봐야 하는 측면이 아닌가 싶고 경제 지표들보다는 계속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2분기에 대한 미국이나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실적을 가늠해가면서 실적의 대한 방향을 맞춘 전략을 펼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수급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 싶은 데요. 현재 국내 기관이 혼자서 떠받들고 있는 측면인데 점점 힘에 부치는 모습이 보이고 있고 외국인도 곧바로 순 매수 전환할 수 있을 정도의 여건이 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급이 상당히 불리한 측면에 있기 때문에 시장은 게릴라식으로 일시적으로 어느 업종이나 종목군에 대해서 치고 빠지는 이런 모습이 이번 주에도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될 것으로 전망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코스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수급구조가 해결돼야 하는데 이런 수급구조는 먼저 환율에 대한 문제가 잡혀야 될 것 같고 외국인이 순 매수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이 돼야지 우리나라 코스피도 저항으로 여겨지고 있는 1900이나 그 이상을 뚫고 갈 수 있는 힘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안정은 앵커]
이번 주 25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경제성장률 수정전망치를 발표하면서 2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이러한 당국의 전망을 뒷받침 할지 관심사입니다.
[도남선 앵커]
이번 주 미국은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 지표를 발표합니다. 또 내구재 주문과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도 공개가 됩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선세가 계속될지 주택 등의 경기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7월 넷째 주 주간국제금융 소식이었습니다.
[촬영편집] 권주석 PD kwonpd@nspna.com
[진행]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안정은 아나운서 annje37@nspna.com
[제작지원] BS투자증권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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