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부산시민들은 부산의 미래발전을 위한 가치로 ‘창조적 역량’ 즉 창의적 끼를 가진 인재 육성과 인재의 타 지역 유출 방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부산발전연구원, 세대융합을 통한 부산미래가치발견위원회의 주최로 ‘부산의 미래가치 발견을 위한 시민 원탁회의’가 개최됐습니다.
부산직할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부산의 과거 5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15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번 원탁회의에서는 현재와 미래가치에 대한 지역전문가들의 분석과 시민 공모를 통해 도출된 20개의 키워드를 토대로 직접이해당사자인 시민들의 상호토론과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제1토론에서 시민들은 부산의 현재 핵심가치로 바다가 주는 휴양성과 관광 물류 등 해양에 따른 경제적 입지조건을 꼽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뤄진 제2토론에서는 창조적 역량이 가장 중요한 미래가치로 선정돼 현재 부산의 창의적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인재 유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전일수 전 부산시의원 인터뷰]
“부산의 미래가치에 대해서는 물론 현재가치의 해양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제적 가능성 더하기 휴식성, 그것이 주는 해양성이 가장 압도적이었고 부산의 역사 문화 관광들을 융합해 어떻게 이것들을 부산의 특화된 사업으로 만들 것이냐, 이것들은 결국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냐해서 창조적 인재를 어떻게 발굴할 것이냐...”
이번 시민원탁회의는 현장 즉석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해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형식의 시민참여형 토론회로 진행됐습니다.
부산에서 정책아젠다에 관해 최초로 도입된 이번 원탁회의의 결과물은 향후 부산 미래가치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장 인터뷰]
“이처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통해 부산의 미래가치를 도출하는 작업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향후 부산의 100년을 이끌어 갈 정신적 가치에 대해 시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민들과 지역전문가들이 모여 부산의 미래가치를 의제로 진행된 이번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앞으로 부산의 미래발전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시민참여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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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임은희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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