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 TV] 부산 공예품 우수성 알릴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부산예선대회’ 시상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임은희 기자]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부산예선대회’에서 장이 공예디자인 연구소 김도경씨의 ‘나선문(螺線文) 금속상감 향꽂이’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19일 부산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전수걸 부산공예협동조합이사장과 관계자, 수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 테이프커팅 작품관람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부산예선작에는 목칠 금속 도자 섬유 등 6개 분야에 총 127명 1088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통해 37점의 작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김도경씨의 ‘나선문(螺線文) 금속상감 향꽂이(금속분야)’. (부산시청 제공)

최고 수상작인 김도경씨 작품의 경우 한국의 전통기법인 금속상감기법을 이용해 차가운 금속의 이미지를 벗어나 현대적인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훌륭히 표현하고 실용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섬세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철수 심사위원장/부경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교수]

전국적으로 예선 통과작과 비교했을 때 부산에서 뽑힌 작품들이 우수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저희가 신경을 썼습니다. 금상 작품의 경우 목공예에서 쓰이는 상감기법을 금속에 적용해 한국적인 독특한 이미지가 잘 표출된 작품입니다. 본선에서도 우수한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임은희 기자]
아울러 은상에는 화정공방 지해성씨의 ‘태극문양을 이용한 차도구’ 문철호씨의 ‘천년의 빛과 색’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올해 첫 도입된 학생부문 특별상 수상이 진행돼 부산 공예품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도경씨의 작품을 비롯한 25개 상위 입상작은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에 부산을 대표해 출품됩니다.

오는 8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설관에서 개최되는 본선에서 부산 공예품의 위상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NSP뉴스 임은희입니다.


[취재] 임은희 기자 vividlim@nspna.com
[촬영/편집] 권주석 PD kjsbear@nspna.com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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