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끝내 영도의 왕좌는 김무성의 차지였습니다.
4.24 부산영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민주통합당 김비오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를 큰 차이로 꺾고 당선됐습니다.
김 후보는 국회 입성 후 박근혜 대통령을 잘 도와 성공적인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잘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개국공신으로 거물급 정치인으로 꼽히는 김무성 후보의 당선으로 차기당권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 회오리 바람이 일것으로 보입니다.
24일 부산 영도에서 당선된 김무성 당선자는 65.7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 당선자는 영도의 발전과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몸을 던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당선인]
“선거기간 내내 저에게 말씀하셨던 영도를 좀 발전시켜달라. 박근혜 대통령을 잘 도와서 박근혜 대통령 정권이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해달라는 그런 말씀을 명심해서 제가 명심해서. 제가 당에 들어가는 대로 제 역할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김무성 당선자는 5선의원으로 새누리당내에서 다선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친박계의 최다선 의원이 된 김 당선자의 이번 국회 입성은 새누리당의 차기당권 판세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바람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많습니다.
중량감과 영향력을 갖춘 김 당선자가 차기 대선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차기 당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 내에서는 김 당선자가 당분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영도에서 지역구 발전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반토막난 인구와 조선, 뉴타운, 고가도로 건설 등 산적한 영도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그의 말대로 영도가 떠나는 영도에서 돌아오는 영도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NSP뉴스 도남선입니다.
[촬영 편집] 박재환 PD pjhduam@nspna.com
[취재]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사진] 황사훈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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