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 TV] 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국제금융 “추경안, 기업실적악화 완화하는 재료”(4월3주)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앵커]

안녕하십니까. 4월 셋째 주 주간국제금융 소식입니다.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결과적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됐습니다.

이에 시장분위기는 다양했는데요.

[오초롱 앵커]

네, 기준금리가 예상과는 다르게 동결되자 증권가에서는 충격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정부와 관련기관의 일관되지 않은 정책집행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하지만 총액대출 확대 정책이 있고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도남선 앵커]

네. 그리고 북한리스크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모양셉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개성공단 폐쇄의 책임을 남한에 전가시킨 가운데 남한의 대화 제의도 거부했습니다.

G8 외무장관회의에서도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초롱 앵커]

지난주 이러한 이슈들이 이번주에는 국내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어서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북한 핵리스크는 조금 완화됐으나 그것보다 강력한 실적악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2주 연속 주가가 떨어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건설주의 실적악화는 전체적인 시장을 암울하게 끌고 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북핵리스크는 분명히 지지난주보다는 감소한 모습을 지난주에 나타냈습니다.

주 중반부터 우리정부는 대화 제스쳐를 펼쳤고, 미국도 주말에 일본 중국 우리나라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남북간의 충돌은 조금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북한은 대화를 거부한 상태로, 북핵리스크는 잠복된 악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난주 미국 FOMC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QE 종료 의견이 그 이전보다 늘어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비판이 요즘 언론에 자주 보도가 되고 있어 시장에 부담이 되는 요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주 공개된 FOMC 회의록을 보면 3월 20일 있었던 FOMC 회의에서 그 이전 회의치보다 양적완화를 반대하는 연준의원들이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양적완화를 반대하는 의견이 제시된 것은 4월 5일 발표된 고용완화악화보다는 일찍 회의가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주식시장에 악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양적완화를 반대하는 의견이 고용악화가 될지 모르고 제시됐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4월말에 예정돼 있는 FOMC 회의에서는 고용악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런 것은 양적완화를 조기 종료하겠다는 의견을 수그러지게 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것 때문에 사실 FOMC 회의록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가는 당일 올랐던 경우를 보였습니다.

아직은 양적완화에 대한 효과가 있고 이것이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럽 쪽에서는 키프로스 문제가 조금 완화됐습니다.

피치에서는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상향전망시키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유럽이 금융위기를 회피,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키프로스에 이탈된 자금이 그리스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리스 경제는 큰 응원군을 만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연이은 유로존 악재 때문에 유로존 경기는 아직도 나쁩니다.

올해의 경우 IMF에서 전망할 때,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0.2%로 지난해보다 경제가 후퇴하는 GNP 성장률을 예고하고 있어 그만큼 유로존 경기는 아직도 찬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본의 금융완화정책은 일본의 주가를 금년에만 30% 가까이 끌어올리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금융완화정책이 연내에 계속 될 수 있고, 구로다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는 구로다주가가 금년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엔달러 환율의 경우 약 105엔 정도까지는 갈 수 있겠다는 전망이 나오고, 니케이225 지수는 1만 5000 포인트까지는 오를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년내 인플레이션 2% 달성은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이 많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를 반영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구로다 중앙은행총재는 인플레이션 2%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아니라 유연한 목표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일본의 엔달러 환율이 변화를 보였습니다.

계속적으로 올라가다가 조금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은 어쩌면 구로다 중앙은행총재가 속도를 조절하는 듯한 제스쳐가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통화정책에 좋지 않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피치에서는 중국의 화폐단위인 위안화로 은행에서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서 신용등급을 종전의 AA-에서 AA0로 바꿨습니다.

강등을 시킨 것인데, 이런 모습 자체는 중국의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는 은행이 GDP 대비 대출잔고가 135%나 되고 있기 때문에 부실화될 가능성을 미리 경고한 조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용등급을 강등시킴으로 인해서 중국의 통화정책은 긴축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중국주식시장으로서는 악재가 될 수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의 주가가 좋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주가도 결국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부담이 되는 뉴스입니다.

현재 주식시장은 1901 포인트까지 잠깐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장중에 떨어졌었는데 이러한 1901 포인트를 기준으로 해본다면 PBR 판매가 잘 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주가가 역사적인 바닥권에 와있다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호재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겠습니다.

다만 실적은 아직도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기업실적에서 벗어나기 위한 많은 것들을 찾아봐야 하는데, 이번 주말쯤 예상돼 있는 정부에서 국회에 제출하는 슈퍼추경안, 상당히 큰 금액의 추경안에 대한 예산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실적이 악화된 것이 결국 경기를 살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실적악화가 조금 누그러질 수 있는 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적이 좋은 업종도 있습니다.

주로 IT에 관련된 업종 중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관련된 회사들인데,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나 그곳의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오초롱 앵커]

정부는 오는 16일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합니다.

추경의 규모가 경제에 확신을 주는 수준일지, 어디에 쓰일지, 재원조달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추경과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는 15일에 첫 회의를 엽니다.

[도남선 앵커]

주 중반 미국 워싱턴DC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엔화의 평가 절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초롱 앵커]

한편 미국에서는 중앙은행의 경기 판단을 엿볼 수 있는 베이지북이 공개됩니다.

주택과 산업생산 지표도 나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4월 셋째 주 주간국제금융 소식이었습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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