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 TV] 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 국제금융’ (4월 1주차)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우려했던 키프로스의 뱅크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키프로스 은행들의 ECB 유동성에 대한 의존도는 향후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 이렇게 키프로스 문제가 해결 국면에 들어서자 이번에는 이탈리아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이탈리아는 지난달 28일 연정 구성협상에 실패해 재선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러한 유럽발 악재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기준 다우지수와 S&P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지난달 28일 정부는 201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경제회복을 위해 확장적 거시정책, 미시정책을 병행해 사용하기로 한 것이 주요 골잔데요.

추경예산과 부동산 활성화 등 세부정책은 4월과 5월에 각각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책발표를 통해 전문가들은 추경규모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규모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 이어서 BS 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지난주 초 미국의 S&P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3월초에 다우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이후에 3월 마지막 주에 S&P 지수까지 최고가를 기록함으로써 미국 주식시장은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거의 반반씩 의견이 나누어지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지금의 주가상승은 양적완화에 기인한 것이지 펀더멘탈이 좋아졌다고는 볼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사상누각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앞으로 주가는 밀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가의 이상급등을 가리켜 비이성적과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엘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지금의 주식시장은 비이성적과열이 아니라는 표현을 썼고 주식으로 세계 최대 부자가 된 워렌 버핏의 경우 자신은 아직도 주식을 사고 있다는 말로 넌지시 주식시장의 주가가 조금 더 이어갈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경제지표는 사실상 조금 주춤거렸습니다.

2월 핵심 내구재가 지난달에 비해 0.5% 감소했습니다.

핵심 내구재는 내구재에서 항공기와 자동차를 뺀 수치인데 항공기와 자동차 수치를 합친 일반적인 내구재는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1월에 3.8% 감소해서 지난 2월에는 5.7% 증가를 보였는데 이것은 항공기와 자동차 산업이 미국에서 좋은 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계속적으로 좋은 수치를 발표했었던 부동산 경기는 지난 2월에 주택판매가 급감했습니다.

1월에 13.1%에서 지난 2월에는 4.6% 감소로 급감했기 때문에 부동산의 경기가 주춤거리는 , 브레이크가 걸린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통상 부동산 경기지표는 중순경에 발표가 되고 있기 때문에 4월 중순에 발표되는 부동산 관련지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관련지표인 3월 컨퍼런스보드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59.7로 2월 68.0에 비해서는 조금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역시 키프로스 구제금융이 확정되면서 키프로스 문제가 수면 아래로 잦아든 모습입니다.

10만 유로 이상 예금자에게는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예금자에게 공동의 책임을 부가함으로 인해서 문제해결을 하는 것으로 말을 끝냈습니다.

키프로스 제2은행은 청산시키고 제2은행의 자산은 첫 번째로 큰 키프로스 은행에 이관시키기로 했습니다.

단지 예금이 10만 유로 이상인 자에 대해서는 제1은행의 주식으로 주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키프로스 문제해결이 주가상승에 가장 큰 디딤돌이 되기도 했지만 향후 축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측에서는 예금자에게 손실을 부담시키는 것은 이번 키프로스 사태가 예외적인 조치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진화하는 작업멘트를 했다면 EC 집행위에서는 계속해서 이번 해결방식을 전 유럽권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현재 키프로스 사태에 대한 확산이 논의에 있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쪽에서는 베르사니가 연정구성에 실패했습니다.

중도 좌파인 베르사니는 5성운동과 같이 연합정부를 구성하려 했으나 5성운동이 반대를 폄으로써 결국 이탈리아는 총선거를 다시 치러야 하는 국면입니다.

현재 이탈리아 정치지도는 중도좌파인 베르사니, 이를 반대하는 중도우파의 베를루스코니와 그릴로의 5성운동 3세력이 다시 선거를 치를 경우 각축전을 보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주는 몇몇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먼저 월요일 우리나라의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간밤에는 미국과 중국의 PMI제조지수를 발표하게 됩니다.

경기에 대한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눈여겨 봐야할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유럽 쪽에서 PMI지수를 발표하고 목요일에는 일본과 유럽중앙은행에서 통화정책회의를 펼칩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구로다 신임총재 취임 이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데 과연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주목할 만한 내용입니다.

금요일에는 미국의 고용현황보고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됩니다.

4월에는 본격적으로 1분기 어닝시즌에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같이 들어가는데 삼성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것으로 인해 출발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분기 실적보다 사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어떨지 추론하는 것이 재미있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상대적 부진을 보인 코스피가 이번 주에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주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강세시장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도 있고 부동산대책을 통한, 여러 가지 추경예산을 통한 우리나라의 성장정책이 어떤 면을 보일지도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 2000년 이후에 우리나라 추경예산을 편성했을 당시에는 IT 반도체와 거기에 대한 부품주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 그리고 은행주 등이 우세한 상승을 보였던 업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추경예산도 이들 업종을 주목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4월 종합주가지수 최고 전망치를 2050부터 2120 포인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월 첫 주인 이번 주에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가 어느 정도까지 주식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지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는 그런 주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네 오늘부터 2분기 주식시장이 시작됐습니다.

올 2분기에는 지난 1분기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리스크와 일본 엔화 약세 키프로스 사태 등 위험요인이 점차 해소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증시시장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분기 코스피지수는 1940에서 2100선을 오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는데요.

섹터별로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상향 조정된 에너지와 필수소비재, 의료, IT 섹터가 주목할 만합니다.

4월에는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고 있지만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NSP뉴스 도남선, 오초롱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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