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 TV] 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 국제금융’ (3월 3주차)

[부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지난주 미국증시는 시퀘스터 악재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가 10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11 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한 1만 4514.11포인트로 마감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상승요인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지난주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EU정상회의에서는 고용증진 등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장친화적 재정긴축’이 필요함에 합의, 차후 구체적 시행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2000선 부근에서 횡보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변수가 다소 부정적인 상황인 만큼 당분간 눈에 띠는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인 미국 증시와 안정적인 경제지표가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 주 국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봅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코스닥은 5주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매에 휩싸이면서 지난주 등락을 거듭한 혼조를 보였고 2주연속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계속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미국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이유 있는 상승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다우지수는 11일 연속 상승했던 기염을 토했고 사상최고가의 랠리를 계속 구가하고 있으며 SNP도 최고가를 곧 경신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역시 가장 큰 이유는 경제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고 펀더멘탈이 개선됨으로 인해 기업 이익으로 집결된다는 점이 현재 미국이 최고가를 구가하는 가장 큰 배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난주 발표됐던 경제지표들도 모두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2월달 소매판매 1월 재고 이런 것들이 매우 좋게 나오고 있고 이것이 결국 양적완화에 대한 효과가 미국 경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는 판정이 가능합니다.

단지 미시간 소비심리는 약간 저조한 변수를 보이고 있는데 역시 추세가 아닌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미국의 주가상승은 그런대로 이유 있는 상승이라고 받아들여질 만합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주요 정치일정이 마무리된 것도 지난주의 특징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가장 먼저 중국의 전국인민대회가 마무리됐고 일본은 구로다 신임 중앙은행총재가 이미 내정됐으며 우리나라도 신정부조직법이 여야협의로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회는 정치적인 인물들을 주로 임명했고 시진핑이 주석으로, 리커창이 제2인자로 등극했습니다.

리커창이 경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리커창은 취임일선에서 내수와 중산층의 육성을 책임지는 면모를 보이고 2020년까지 매년 GDP 성장률을 7.5% 이상 가지고 가야지만 현재보다 2배의 소득수준을 갖고 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은 곧이어 나올 것으로 여겨지는데 현재 크게 논의가 되고 있는 것은 역시 내수증대에 대한 모습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정치일정이 마무리됨으로 인해서 이제 경제정책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나올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주가도 혼조에서 탈피해 조금은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그런 면모를 우리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의 구로다 신임 일본은행총재도 이번주부터 일을 하게 됐습니다.

아마 구체적인 일본 경제성장정책에 대해서는 다음주나 4월부터 나올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미 취임전부터 내정자의 신분에 있을 때도 ‘경제성장을 위해 더욱 강력한 아베노믹스를 구현해야한다’ 다시말해 내년으로 돼있는 양적완화의 시기를 금년으로 앞당길 가능성도 있고 또한 환율에 대한 정책도 더욱 느슨하게 갖고 갈 소지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내용인데, 일본도 경제성장을 상당히 강조하는 이런 분이 중앙은행총재가 됐고 내각도 이를 뒷받침하고 세계경제도 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주가상승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정부조직법이 가까스로 여야합의로 통과됐습니다.

구체적인 경제수장이 나왔고 경제정책을 펼칠 수 있는 근혜노믹스가 완전히 드러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산층 육성 창조경제를 통한 신일자리창출이라는 면을 살펴봐야 한다면 현재 강하게 뻗고 있는 코스닥이 매물은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창조경제라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계속해서 시장의 인기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아직 정치일정이 아리송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이 5월 19일로 만기되는 재정적자한도의 연장여부가 될 것 같은데 현재 잠정적으로 5월 19일까지 재정적자의 한도를 연장시켜 놓은 상황입니다.

그 이후가 되면 재정적자를 더 이상 쓸 수 없기 때문에 곧바로 재정절벽으로 빠지는 그런 결과를 초래합니다.

물론 5월 19일까지 여유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야당 간의 협상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관계로 곧바로 나오기 보다는 여당과 야당이 서로의 득실을 따지는 핑퐁게임이 계속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마 미국경제에서 마지막 남은 악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렇게 보면 각 나라 주식시장은 미국의 주가상승이 이유가 있는 상승이라고 볼 수 있고 일본은 아직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기대감을 갖고 올라가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기업이익이, 펀더멘탈이 그렇게 좋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답보상태에 이르고 있는데 만약 미국의 경제가 좋아지고 중국 시진핑정부가 본격적으로 경제정책을 펼치면서 내수가 확대된다면 우리나라 주가도 곧이어 따라가는 모습을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가장 중요한 이슈는 미국의 FOMC 회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19일과 20일에 열리는 회의인데 지난 1월 공개회의록에서 보면 미국연준의원들의 일부는 금년 내에 양적완화를 조기에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세운 바 있습니다.

그런 의견을 가진 연준의원들이 확대가 될 것인지 아니면 마무리가 될 것인지 우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국내외 경제지표 일정은 FOMC와 유럽 중국의 경기 서베이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FOMC에서 논의될 양적완화 정책은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월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지속 여부와 관련해 이견이 드러난 바 있어 당일 회의 결과보다는 추후 의사록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3월 유로와 중국의 경기 서베이지수도 발표에서 중국의 HSBC PMI지표와 유로 PMI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NSP뉴스 오초롱입니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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