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 TV] 재일교포 치하라 세이츠그룹 회장, “한인사회를 돕는건 인간이기에 당연한 일”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재일교포 2세로 일본내 한인 사회에서 민단조직과 한국 동포들을 지원해오고 있는 치하라 일본 세이츠그룹 회장.

NSP TV는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재외동포 대표단으로 초대된 치하라 회장을 만나 그의 재일교포에 대한 애정과 세이츠 그룹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Q. 세이츠 그룹에 대해 소개해달라.

A. 연 매출은 3500억엔(한화 4조1000억원)입니다. 한국 이외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농업이나 IT, 경비 회사, 빌딩 임대 등의 사업을 일본에서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해외투자 비지니스로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큰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말 못합니다. 비밀입니다.

Q. 회사 창업이후, 한국 재일민단에 지원하고 있는데.

A. 저의 태생은 한국이니까. 한국인이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제가 재일동포이기 때문에...한국에서 오신 분들을 돕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한인사회에서 재일교포 지원사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A. 오카야마 항공에 대한항공의 비행기가 있는데 대한항공을 권유하기 위해서 제 아버지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 일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Q. 세이츠 그룹의 슬로건이 ‘쾌적창조’...무척 특이한데.

A. 기업 이념입니다만, 고객, 종업원, 회사, 사회, 모두가 쾌적하게 되도록, 여러분이 좋은 세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고객, 회사, 사회의 모든 만족이 있어, WIN―WIN의 관계이면 좋지 않습니까. 일하는 환경도 좋지 않으면 훌륭한 접객 기분이 좋은 응대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희들도 합시다, 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Q. 세이츠 그룹의 한국진출 이야기가 있는데.

A. 한국에 진출하고 있는 분야에 관해서는, 비밀입니다. 지금부터 1년 이내에 신문에(대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Q. 재외동포대표단 자격으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돼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마지막으로 조국인 한국의 국민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A.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할 수 있어서 감동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한국은 이미 선진국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여러분의 공공 매너도 성장해 주면 한국은 한층 더 세계에 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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