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유병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동의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 학동에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7개월 만이다.
11일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경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에 현재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사고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2개 블록에 지하4층~지상39층 총8개동, 아파트 705가구와 오피스텔 142실등 총 847가구 규모다.
한편 지난해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지상 5층·지하 1층)이 도로 쪽으로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재개발구역 시공사가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이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서모(57)씨와 안전부장 김모(57)씨, 공무부장 노모(53)씨는 현장 및 안전관리 책임자로서 관리·감독 책임을 소홀히 해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