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김연화 기자 = 지난 주말 미국의 주가는 재정절벽 협상 난항에 따른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럽역시 은행동맹 진전에도 불구하고 美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관망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는 전체적으로 Fed의 추가 QE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부양했을 뿐만 아니라 美 재정절벽을 제외한 여타 불안요인들도 일부 완화되며 뚜렷한 위험자산 선호 현상, 즉 주식강세 채권약세를 보인 주 였습니다.
다만 美 재정절벽 협상의 진척 상황이 지난달 말 크리스마스 이전 타결 을 희망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이후 형성된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불안한 개선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지속됐으며 채권보유 잔액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제금융 환경 변화에 대해 들어봅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이제 연말까지 약 2주정도 시장이 남아있습니다. 연말까지 이르는 산타랠리가 있느냐 없느냐는 재정절벽에 따라서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유럽쪽의 그리스 리스크는 많이 완화됐습니다.
또 우리나라에 대한 여러 투자환경도 상대적으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산타랠리가 있느냐 없느냐는 역시 미국의 재정절벽이 어떻게 흐름을 진행이 되느냐에 따라서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스 등 유럽리스크가 해결이 되므로 인해서 유럽에 대한 위기는 상당히 누그러진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5개월 이상 끌어왔었죠.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상당히 장기간 진행이 되어 오면서 그리스는 결국 국가부도 위기까지 몰렸었습니다.
다행히도 12월초에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합의가 되면서 약 437억 유로를 그리스는 지원받게 됐습니다. 그리스는 13일날 이 돈을 지원 받았습니다.
이 돈 중 약 113억 유로를 가지고 300억원에 이르는 바이백, 다시 말씀드리면 그동안 그리스가 발행한 민간이 보유한 국채를 다시 되샀습니다.
113억을 가지고 300억원치를 사게 돼 약 200억정도의 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습니다.
그것은 액면가에 대비 약 33%-34.1%정도 가격을 낮게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그만큼 그리스에 대한 위기가 해소가 되면서 그리스의 국채금리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안정이 되고 있고 또 이것은 유럽 전체적으로 확산이 되면서 유럽에 대한 금융위기는 상당히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로 지난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발행되는 국채마다 상당히 금리가 안정적으로 발행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을 하고 또한, 유로증시는 상당히 안정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또한 지난주에 그리스는 그동안 있었던 은행감독에 대한 여부를 지난 6월달에 합의 해놓고도 결정을 못해 왔는데, 마침내 지난주에 합의를 봄으로 인해서 내년부터는 유럽의 중앙은행이 유럽에 대한 은행을 직접적으로 감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럽에 있는 은행은 모두 약 6000개 정도 됩니다. 6000개 전체를 감독하게 하는 것이 당초 의견이었는데 독일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서 이번에는 그 중의 일부인 대형은행 위주로 결정을 했습니다.
자산이 약 300억유로 이상이거나 해당 국가 GDP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은행을 대상으로 축소를 함으로 인해서 독일이 찬성을 하게 됐습니다.
내년부터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한 이런 은행감독이 시행이 되게 되는데 은행에 대한 조사권, 영업취소권도 갖게 되므로 인해서 유럽중앙은행의 의견은 그만큼 상대적으로 강해지게 됐습니다.
여기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되냐면 그동안 은행이 위험에 처해있을 때 그 나라에 승인을 득한 이후에 유럽중앙은행이든 ESM이든 지원을 했었는데 이제는 일일이 그 나라에 대한 합의를 보지 않더라도 직접적으로 은행에 자금을 지원함으로 인해서 유럽의 은행 중에서 위기가 발생됐을 경우에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화를 시킬 수 있는 그러한 장점을 갖게 됩니다.
이러므로 인해서 유럽에 대한 금융위기는 상당 폭 둔화되는 모습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는 상당한 호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반면의 미국의 재정절벽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그동안에 이루었던 약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이러한 세수증대를 1조 4000억으로 2000억 감세한 이런 조치를 공화당에 제시를 했는데 공화당에서는 이에 대해서 세금만 줄였을 뿐 재정을 감축하는 일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성의가 없다’는 식으로 면박을 주면서 반대를 했습니다.
좀 어정쩡한 상태를 이루고 있었던 찰나에 미국의 유치원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총기난사사건 때문에 일단 정책권은 애도의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당장에 재정절벽에 대한 협상이 중단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수일이 지나면 다시금 여와 야는 재정절벽을 좀 완화시키는 회의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여겨집니다.
방향은 결국 오바마 민주당 안인 세금증액부분을 감소시켜야지만 양보를 하는 것이 예상이 되고 있고 또 공화당 쪽에서도 재정 감축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안을 서로 갖고 왔을 때 둘이 합의점에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가들은 빠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이전 때 까지는 합의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을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이제 그것이 조금 늦춰지고 거의 내년 1월정도 중순정도 가야지만 합의가 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통화정책위원회 마지막회의가 있었죠. 12월 마지막 회의가 연말마지막 회의가 있었는데 거기서 논의된 내용은 지금의 성장정책을 다시 말씀드리면 돈을 풀어서 경제의 위기를 벗어나려는 성장정책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
언제까지 하겠다고 못까지 박아놨는데, 현재 실업률이 약 7.7-7.8%를 기록하고 있어 이 실업률이 6.5%까지 떨어질 때 까지 그리고 물가가 2.5%를 넘지 않은 그때까지 계속적으로 자금 살포하는 성장정책을 펼칠 것으로 천명을 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이러한 것이 약 2015년 정도까지는 계속되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하고 있고 말을 바꾸면, 2015년 정도 되면 성장정책이 다시금 탈출하는 출구 전략이 2015년경에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아마 첫 번째는 금리를 인상시키는 그런 조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주 먼 미래인 2015년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에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없겠습니다. 버냉키는 다시 한번 재정절벽을 정치권에서 해결해 주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국에 대한 내년도에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도 약 60%가 넘게 정치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가 경제를 좌우하는 것이 내년 초간에 지배하는 모습이 아닐까라고 짐작하고 있겠습니다.
중국은 2주 연속 4% 넘는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12월 첫주 간에는 지수가 2000선을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상승탄력이 좀 높아져서 4.2% 또 2주 전에는 4.1-4.2%로 올라가는 강한 상승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중국시장이 이렇게 살아나는 배경에는 그동안 있었던 시진핑 정권에 대한 경제정책이 어느 정도 윤곽을 세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지난 주말 열렸던, 시진핑 정권 출범이후 첫 번째인 경제공작회의에서 중점적인 주제에 대한 내용은 내수화와 도시화입니다.
두 가지 정책 모두 국내주식시장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좀 주었는데 철강주 상승이 바로 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도시화를 통한 이런 도시건설을 통한 철강주 상승이 그런 면모를 보였는데 사실 철강주 상승이 꼭 중국 때문은 아니고 그동안 너무 많이 떨어졌었기 때문에 오는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해석도 상당히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수같은 경우는 중국이 내수를 증진시킬수록 우리나라 산업에 여러 산업에 골고루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국내증시가 이번주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주 초반까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관망 장세, 매매 타이밍을 늦추는 이런 모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당과 야당의 경제 민주화에 대한 정책이 온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경제 민주화정책의 강도에 따라서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모습을 제외 한다면 역시 미국의 재정절벽이 가장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에 재정절벽이 해결이 좀 빠른 시간에 될 수 있다면 여당 야당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이 우리나라 주가는 상당히 큰 폭 상승을 보일 수 있는 그런 국면이 있습니다.
하지만은 재정절벽에 대한 협상이 이번주에 바로 타결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시장은 이러한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받는 그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외국인은 2조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 했었는데 그만큼 매수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주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이런 모습도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형주에 대한 탄력이 다소 좀 주춤거릴 수 있는 그런 주가 바로 이번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요약하면은 재정절벽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산타랠리가 우리 시장에 존재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지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은행동맹 진전으로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화역시 총선전 급락 이후 반등해 강세를 시현한 가운데 노무라연구소는 이번 북한 관련 이벤트가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이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엔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번주는 무엇보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전될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타결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세율인상 관련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사실상 회의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부담입니다.
취재 = 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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