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김연화 기자 = 지역 문화예술제의 효시인 제62회 개천예술제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습니다.
제17회 진주 시민의 날 행사‘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는데요.
개천 예술제의 마지막 밤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올해로 62회를 맞는 개천 예술제는 지난 10월 3일 화려한 개막을 알리며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시조 판소리 휘호전 사진대회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진주를 비롯한 경남 지역 예술인들의 기량이 경연을 통해 우열을 가렸습니다.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는 남강 야외무대에서 진주시내까지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내 중앙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과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로 개천예술제의 절정을 이뤘습니다.
먼저 오후 6시부터 진주시내에서는 B-Boy 댄스공연 무용극 타악공연이 펼쳐져 420년 전 진주 대첩 승전의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같은 시간대 남강야외무대에서 시민의 날 행사를 마친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유계현 진주시의회의장 기관단체장 등 내빈과 37개 읍면동 풍물단 진주성 취타대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가 시작됐습니다.
거리 퍼레이드는 진주교 광미 사거리로 이어지는 약 1.9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지면서 충절의 고장 진주의 기상과 역사의 기개를 재현했습니다.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서 광미사거리에서는 ‘진주대첩 승전 기념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올해는 특히 임진왜란 420주년을 맞이해서 시민 420명이 참여한 진주스타일 합동공연과 진주대첩 승전보 상황극 횃불 전달식 전 대북 타고 등으로 절정을 이뤘습니다.
‘진주대첩 승전 기념 한마당 행사’는 진주대첩의 승리 영웅들의 활약과 승전보를 시민과 조정에 알리는 상황극에 이어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유계현 의회의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승전횃불 전달식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의 클라이막스는 횃불을 봉화대에 불을 붙이고 진주목사인 이창희 진주시장이 대북을 7번 치면서 절정을 이뤘습니다.
10일 밤 제 62회 개천 예술제의 대미는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진주대첩 승전 기념 한마당 행사’는 올해가 임진왜란 420주년인데 착안해서 임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기리고 나아가 특화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62회 개천예술제가 종야축제를 끝으로 9개 부문 58개 행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 때 궁정속의 비원에 피는 꽃으로만 치부되던 예술을 우리네 인생처럼 영원히, 자유롭고 대중적인 존재로 풀어낸 제62회 개천 예술제...
내년 10월에 찾아올 남강 유등축제와 함께 진일보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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