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순천시, 제2호 신대지구 기적의 놀이터 개장
(이영춘기자)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전국에서 200여개가 넘는 지자체와 각 단체 등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앞으로 어린이놀이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기적의 놀이터 2호가 개장했습니다.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 자리잡은 2호 기적의놀이터 현장에서 그동안 준공으로 분주했던 관계자들과 어린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작년 5월에 개장한 1호 엉뚱발뚱 놀이터가 1년간 10만명의 어린이들이 30만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통계됐습니다.

[인터뷰 / 조충훈 순천시장]
기적의 놀이터 2호가 여러분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이제 이 놀이터를 통해서 신대 지역의 어린이들이 순천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명당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놀이터에서 순천의 자랑스런 아들과 딸로 훌륭하게 커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축하합니다.

이번2호 놀이터는 세계적 권위자인 독일의 귄터 벨치히와 기적의놀이터 총괄 디자이너인 편해문 선생이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설계했습니다.

1호 놀이터 ‘엉뚱발뚱’이 놀이기구 없는 자연소재인 돌, 통나무, 언덕, 잔디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면, 2호 놀이터는 스페이스 네트, 워터 슬라이드, 잔디미끄럼틀 등 어린이의 도전과 모험정신이 길러질 수 있는 놀이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 이천식 공원녹지사업소장]
제1호 기적의 놀이터 엉뚱발뚱이 준공된 이후 1년만에 오늘 2호 기적의 놀이터를 신대에서 오픈하게 됐습니다. 시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몸을 돌보며 마음껏 뛰어 놀면서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놀이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곳에 있는 시설물들은 안전협회의 승인을 거쳐 철처한 안전검증을 통해 합격한 시설물들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마음껏 뛰어 놀 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순천시의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습니다.

1호 엉뚱발뚱 기적의놀이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 최우수상’과 행정자치부의 ‘창의행정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향후 3호, 4호 놀이터가 차근차근 조성되고 2020년까지 순천에 10개의 기적의놀이터가 완성되면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도시 변모를 순천시가 구상하고 있습니다.

기적의 놀이터를 통해 휴대폰과 개인학습에 빠진 어린이들에게 도전과 모험정신을 길러주는 등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NSP뉴스 정재나입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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