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 크리스마스 이브, ‘추위 잊은’ 부산

(부산=NSP통신 조아현 기자) = 거리마다 꾸며진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롤이 성탄절 이브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많은 부산 시민들이 연말 크리스마스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부산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24일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축제에서 오후6시부터 시작된 ‘스노우타임’에 부산시민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눈을 즐기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위원회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즐기지 못하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매일 저녁7시부터 10분간 인공눈을 뿌리는 스노우타임을 기획했고 친구들과 연인, 가족들과 함께 소원을 적어 트리에 달 수 있는 소망트리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아이들이 소망쪽지가 빽빽이 달린 기차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늦은 오후, 잠깐 내린 비로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모두 저마다의 방법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겼습니다.

저녁에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오후 5시부터는 광복로 일대에 차량통제도 이뤄졌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내일도 맑은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도심곳곳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NSP 뉴스 조아현 입니다.

ahhyeon.cho@nspna.com, 조아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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