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강한 기자)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산 경남 지역 응시자 중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이동헌(18, 대연고)군이 자신의 만점비결을 소개했다.
이 군은 “집에서는 집중이 어렵기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습관을 들였다”며 “고1부터 수능시험을 대비해 문제집을 풀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 “국어영역을 대비해 하루에 1권씩 문제집을 풀었고, 시중에 있는 문제는 거의 다 풀어봤다“고 말했다.
또 한국사는 문제에서 개념을 뽑는 방법이 유용하다며, 문제집을 풀면서 해당 문제가 묻는 핵심개념을 공책에 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 군은 자신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인생의 중간지표’이자 ‘12년간의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 “공론장을 만들고 사회를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2013년 9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부산 청소년 소통연대 청아재'를 조직하고 참석자 150여 명 규모의 '청소년열림포럼 Youf'를 유치하는 등 청소년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해 온 경험을 전했다.
한편 이 군은 3일 오후 12시 쯤 자신의 SNS에 “원하던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의 수능 성적을 얻게 돼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덕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기심이나 특권 의식을 갖지 않고, 모순적인 사회를 바꿔 보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썼다.
이 게시물에 4일 오후 7시 기준으로 9000여 명이 추천을 눌렀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만점자는 현재까지 29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군은 표준변환점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 군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칠 예비 고3들과 예비 고3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수능을 잘 치는 방법을 영상편지(위 영상)를 통해 전했다.
[촬영] 조아현기자 ahhyeon.cho@nspna.com
[편집] 구현회PD kuhh@naver.com
nspkanghan@nspna.com, 강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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