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6회 연속 동결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여전히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관세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금리를 내리기 보다 동결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ㅇ·8·10·11월, 올해 1월에 이어 6연속 동결이다.

우선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발목을 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안정화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지난 2월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15%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오름세다.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은 지난 25일 전일 대비 10원 이상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지명됨에 따라 통화정책의 불확실성도 금리 동결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0%로 0.2%p 상향조정했다. 2027년 전망치는 1.8%로 전망했다. 반도체 주도의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세에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2%, 내년 2.0%로 전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