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2026년 1분기 순이익 60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성장과 자본비율 개선이 실적 방어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선 외형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순영업수익은 2조7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3032억원으로 소폭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4546억원으로 26% 이상 급증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57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를 이끌었다.

다만 순이익은 정체됐다.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 감소, 해외법인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6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를 외부 변수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안정 시 회복 가능성을 언급했다.

자본 여력은 오히려 강화됐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로 상승하며 중장기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자산 리밸런싱과 유형자산 재평가 등을 통해 증자 없이 자본을 확충한 결과다. 이는 향후 성장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20원으로 결정해 전년 대비 10% 늘렸다. 동시에 비과세 배당을 지속하며 배당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 성장도 두드러진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며 비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우리투자증권 증자와 동양생명 완전자회사화 추진 등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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