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본사 전경 (사진 = KB증권)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KB증권이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두 배 수준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자산관리(WM)와 운용(S&T)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며 KB증권의 실적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키워드’로 보는 KB증권 실적 핵심 (표 = 임성수 기자)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증권의 영업이익은 4513억원, 당기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6% 93.3% 증가했으며 전기 대비로도 86.6%, 96.3% 확대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급증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약 5660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 전기 3082조원 수준과 비교해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업계의 수수료 수익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KB증권의 부문별 실적을 보면 WM 부문이 총영업이익 내 509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S&T 부문도 18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2%, 81.3%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점유율도 상승세다. KB증권의 1분기 개인 주식 시장점유율은 7.4%, 기관 주식 시장점유율은 12.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포인트, 2.2%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은 부진했다. 1분기 IB부문 수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874억원 대비 29.7% 감소했으며 전기 834억원 대비로도 26.4% 줄어든 것. 부동산 금융 위축과 기업공개(IPO) 수요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KB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증시 상승에 따른 운용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IB 부문은 시장 환경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위축됐으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