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로 보는 HD현대중공업 발전설비 계약 핵심 (표 =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Aperion Energy Group, AEG)에 6271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의 금감원 공시 내용 (사진 =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HD현대중공업은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과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물량은 총 684메가와트(MW) 규모다. 공급 설비는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20MW급 발전용 힘센엔진(HiMSEN)이다. 힘센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고출력·고효율 운전과 빠른 기동성,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의 육상 발전용 힘센엔진(HiMSEN) (사진 = HD현대중공업)

24시간 무중단 운전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에 적용되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발전용 엔진 사업을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용량 발전설비 공급 역량을 앞세워 신규 시장 접점을 확보한 것.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10년간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중형 엔진 브랜드다. 회사에 따르면 힘센엔진은 전 세계 선박용 중형 엔진 시장에서 약 35%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선박용 엔진 기술 기반이 발전용 전력 설비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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