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로의 무게중심 이동이 빨라지는 환경 속에서 블록버스터 기준선을 넘기며 스토보클로의 실적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토보클로는 2025년 3월 공급화 이후 연말까지 누적 매출 약 118억 원을 기록했다. 연 매출 100억 원이라는 국내 블록버스터 기준선을 선보인 첫 해에 돌파한 것으로 국내에 나온 데노수맙 계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빠른 속도다.
전분기 대비 성장세도 꺾이지 않았다. 데노수맙 성분 시장 내 분기 점유율은 4분기 기준 14%까지 올라섰으며 연간 누계로는 7%를 확보했다. 판매 가능 기간이 약 10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속도감은 더 두드러진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에 의료진이 직접 투여하기 편한 제형, 보관 편의성까지 세 가지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처방 확대의 핵심은 약가 접근성과 투약 편의성의 조합이었다. 오리지널 대비 절반 수준의 약가에 보험 급여를 적용하면 환자 실부담은 월 5400원 선으로 떨어진다.
여기에 6개월 1회 주사라는 투약 구조는 매일 또는 매주 복약이 필요한 경쟁 제품 대비 처방 유지율을 높이는 구조적 강점으로 작용했다. 전국 주요 종합·대학병원 50여 곳 이상에 처방처를 확보하며 물량 기반도 빠르게 넓혔다.
초기 반짝 효과인지 구조적 성장인지는 다음 분기 데이터가 가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데노수맙 시장 규모가 약 16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바이오시밀러 침투율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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