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025년 11월 글로벌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하며 직전 2개월 성장세에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15% 줄었는데, 9월과 10월 출하량이 연말 성수기 판매를 앞둔 재고 축적 영향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됐다.

브랜드별로 삼성전자(005930)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점유율 17%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점유율은 2024년 11월 18%에서 1%포인트 낮아졌다.

TCL은 출하량을 전년 대비 20% 늘리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했고, 선두 업체와의 격차도 좁혔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TCL은 MiniLED와 같은 고해상도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가격 민감도가 비교적 높은 동유럽과 중동·아프리카(MEA) 등 신흥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센스는 3위를 유지했으나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LG전자(066570)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점유율을 8%에서 9%로 끌어올렸고, 북미와 중남미 출하량이 각각 8%, 2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밥 오브라이언 연구원은 “2026년에도 삼성은 글로벌 TV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은 다양한 세그먼트 전반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특히 MiniLED와 중·대형 화면 등 고성장 세그먼트에서 출하량을 늘리며 경쟁 압박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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