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글로벌 협력과 신약 개발 성과가 잇따랐다. 한국콜마는 지난 16일 미국 이스트만과 색조 화장품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재생 소재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네수파립’의 난소암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췌장암·자궁내막암·위암에 이어 4건의 임상 2상에 진입하며 범암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JW중외제약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탈모·안과질환 치료제 등에 대한 글로벌 BD 미팅을 진행했으며 식약처는 애경산업의 2080 수입 치약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수입 치약 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했다.
◆美 이스트만과 친환경 메이크업 소재 공동 개발 MOU
한국콜마가 미국 최대 화학기업 이스트만과 친환경 메이크업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서울 서초구 종합기술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스트만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동일한 품질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 등 지속가능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이다. 양사는 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재생 소재를 공동 개발하며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함께 갖춘 소재를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입 ‘2080치약’서 트리클로산 검출…국내 제품은 이상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애경산업의 2080 수입 치약 검사 결과 870개 제조번호 중 754개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6%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외제조사 Domy社가 2023년 4월부터 치약 제조장비 소독을 위해 트리클로산을 사용하면서 제조장비에 잔류한 성분이 치약 제품에 섞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내에서 제조한 2080치약 128종에서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국내 위해평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검출된 트리클로산 함량이 0.3% 이하로 인체 위해발생 우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애경산업에 대해 회수절차 미준수·해외제조소 품질관리 미비 등을 확인하고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수입 치약의 최초수입·판매·유통단계별 검사와 점검을 강화하고 치약 제조·품질관리기준 의무화 검토 및 위해 의약외품 제조·수입자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 법적 근거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P모건서 탈모·안과질환 치료제 등 글로벌 BD 미팅 진행
JW중외제약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개발 미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제약사들의 요청에 따라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안과질환 치료제 JW1601, STAT6 저해제 기반 염증성 질환 치료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및 기술 제휴 가능성을 논의했다. JW0061은 최근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으며, STAT6 저해제는 호산구성 식도염 등 제2형 염증성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혁신 신약 후보물질로 2025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은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항암신약 ‘네수파립’ 난소암 임상 2상 IND 승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난소암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약 87명 규모로 설계된 이번 임상은 기존 1세대 PARP 단독 저해제 치료 후 재발하거나 내성을 보인 난소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존 표준치료 가이드라인에 없던 ‘재유지요법’이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6월 셀트리온과 체결한 공동연구개발계약에 따라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혈관신생억제제 베그젤마 병용요법을 통해 안전성·내약성·항종양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네수파립은 췌장암·자궁내막암·위암·난소암 등 총 4건의 임상 2상에 진입해 범암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글로벌 허가 전략과 기술이전 협상에서 중요한 레버리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부 과다각화 치료제 ‘케라논 연고’ 선봬
동아제약이 피부 과다각화 치료제 케라논 연고를 선보인다. 케라논 연고는 주성분인 우레아가 각질층의 수분 농도를 높여 두꺼워진 각질을 타겟으로 하며 살리실산 5%를 복합 함유해 각질 완화와 제거까지 더블 케어가 가능하다. 덱스판테놀과 쉐어버터를 첨가해 각질 케어 후 자극 완화와 보습 효과를 제공하며 피부에 밀착되는 코팅 밤 제형으로 유효 성분의 밀폐력을 높여 지속적인 보습 효과를 유지한다. 이번에 선보인 피부 과다각화 치료제는 과다각화증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각질 케어 솔루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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