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 100명 중 96명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고환율과 부동산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공개한 ‘2026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지난 2026년 1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6.8로 기록됐다. 지난 2025년 12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고환율 지속과 코스피 지수 상승에 따른 압박으로 2월 채권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설문 응답자 중 96%가 1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고환율과 부동산시장 불안정 지속으로 지난 2025년 12월 조사와 동일한 수치의 전망이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지표는 121.0으로 지난 2025년 12월 144.0 대비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6년도 국채 발행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2월 금리 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 역시 94.0으로 집계되며 전월 101.0 대비 악화됐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환율이 지속되는 데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응답 구성으로는 물가상승이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지난해 12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9%로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채권시장지표도 82.0으로 지난 2025년 12월 108.0 대비 악화됐다. 연말 환율이 142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과 엔화 약세 등이 대외 변수로 꼽힌다. 2월 환율상승 응답자는 지난 2025년 12월 대비 7%포인트 높은 28%로 드러났다.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0%로 전월 29%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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