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식품·유통업계의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다. 동원홈프두와 대상웰라이프는 국제 우수 미각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K-소스와 영양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수치와 평가로 입증했다. 편의점과 제과업계는 화제성 높은 협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CU는 ‘흑백요리사2’의 키친보스 셰프를 빠르게 IP 상품화하며 콘텐츠 소비 흐름을 매장으로 끌어왔고 해태제과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IT와 과자의 이색 조합을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김연아를 앞세운 프리미엄 디저트로 계절 수요를 자극하고 CJ온스타일은 팬덤 IP를 커머스로 연결하며 ‘IP 유니버스’ 확장에 속도를 낸다. 검증된 맛과 화제성 있는 협업이 동시에 움직이는 시장에서 누가 오래 살아남을지 경쟁은 이제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CU, 흑백요리사2 키친보스 ‘김호윤’ 셰프 컬레버…‘봄나물 새우죽·갓김치 만두’ 협업전략 ‘기대’
CU가 흑백요리사2 출연 셰프 김호윤과 손잡고 화제의 메뉴를 상품화했다. 경연에서 호평받은 ‘봄나물 새우죽’과 ‘갓김치 만두’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봄나물 새우죽은 14일, 갓김치 만두는 27일 순차 출시된다. CU는 방송 화제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해온 협업 전략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흑백요리사1에서 인기를 끌었던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 컵’은 누적 250만 개 판매되며 1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만큼 이번 협업 제품도 기대를 하게 된다.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 김치살사, 국제 우수 미각상 ‘2스타’…K-소스 경쟁력 입증
동원홈푸드의 ‘비비드키친 김치살사’가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2스타’를 수상했다. 김치를 활용한 소스로는 최초 수상으로, 식감과 맛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최근 미국 샘스클럽 하와이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양념치킨소스도 1스타를 수상하며 K-소스 존재감을 넓혔다. 동원홈푸드는 한식 소스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국제 우수 미각상 4관왕
대상웰라이프의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가 국제 우수 미각상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뉴케어 올프로틴 고소한맛·액티브 오리지널은 2스타, 올프로틴 초코맛·바나나맛은 1스타를 각각 받았다. 영양 설계가 다른 제품들이 맛과 풍미 측면에서도 고르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은 미각 전문가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되는 국제식음료품평원 주관 품평회에서 이뤄졌다. 대상웰라이프는 영양과 기호성을 함께 잡은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해태제과, 삼성전자 맞손 ‘삼세페 홈런볼’ 내놔…‘SK하이닉스’ HMB칩 이어 순풍 탈까
해태제과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세페 홈런볼’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와 연계한 이색 협업 사례다. 패키지에는 새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QR코드 이벤트로 경품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 제품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해 체험형 컬래버를 강화했다. 앞서 SK하이닉스 협업 과자가 화제를 모은 만큼 이번 IT 컬래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롯데웰푸드, 김연아와 함께한 ‘프리미엄 가나’ 광고 본편 공개
롯데웰푸드가 앰배서더 김연아와 함께한 ‘프리미엄 가나’ 광고 본편을 공개했다. 딸기·라즈베리·복분자를 활용한 베리 콘셉트 겨울 한정 신제품 3종도 선보였다. 광고는 각 제품의 맛과 식감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디저트 경험을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본편 영상은 TV와 유튜브·OTT 등 주요 채널에서 2월 중순까지 공개된다. 롯데웰푸드는 시즌 한정 제품으로 겨울 프리미엄 초콜릿 수요 공략에 나섰다.
◆CJ온스타일, 팬덤 IP로 콘텐츠 커머스 확장··· 포문은 ‘헬로키티x지수’
CJ온스타일이 팬덤 IP를 앞세운 콘텐츠 커머스 확장에 나섰다. 글로벌 IP 기업 뮤즈엠과 MOU를 맺고 아티스트·캐릭터 IP 기반 상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협업한다. 첫 프로젝트는 ‘헬로키티×지수’로, 키링·인형 등 한정판 상품의 국내 유통을 맡는다. 크림과 협업해 드로우·팝업스토어로 팬덤 수요를 먼저 검증한 뒤 자사 채널로 확장한다. CJ온스타일은 IP 전담 조직을 앞세워 팬덤과 커머스를 잇는 ‘IP 유니버스’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NSP통신 옥한빈 기자(gksqls0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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