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12월 3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NH농협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연말을 맞아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초록우산에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고 부산시청에 방문해 장재인 복지사업을 위해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4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고객추천지수)’에서 11년 연속 은행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대한민국의 각 산업별 상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해 본 고객이 이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의향을 모델화해 측정하는 평가제도다. 한편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연임이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유일한 은행장 연임이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통적인 자산관리 영역뿐 아니라 문화예술행사, 프라이빗세미나, 영리치 교육 등 새로운 길을 열었다. 하나은행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플레이스원 9층에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를 열고 아트갤러리, 다이닝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내년에 도곡동에도 PB센터를 오픈해 프리미엄 관리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특수한 분야에 우수한 재능이 있지만 가정 형편으로 재능개발이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1기로 시작한 ‘우리 꿈·꾸·당’ 사업으로 이번 2기에서 우리은행은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 재능계발비(500만원), 가족돌봄을 위한 생계비(100만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구름조금’= 올 한해 금융사고로 얼룩진 농협은행의 수장이 교체됐다. 강태영 NH캐피탈 부사장이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에서 일해왔던 경험이 있어 농협은행의 미흡한 내부통제를 개선하고 인적쇄신에 나설 수 있는 인물로 지목됐다. 다만 업계에서 예상했듯 강 부사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최측근으로 이번에도 농협중앙회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에 대해 경고음을 냈던 금융당국의 시선이 한껏 차가워질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맑음’= 신한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도 10년간 금리가 고정되는 초장기 주담대 상품을 선보였다. 금리 급변동 시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금리는 지난 17일 기준 연 4.68%로 기존 5년 고정금리의 주담대보다 0.1%p 이상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가 지난 9일 선보인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출시 4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카카오뱅크 앱(App)에서 기간 내 걸음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만보기형 앱테크 서비스다. 타 은행앱의 만보기 서비스는 앱에서 광고를 보거나 추가 클릭이 필요한 경우 또는 사용처가 제한된 포인트로 혜택을 제공한 경우가 많았지만 카카오뱅크는 현금 형태로 계좌에 즉시 입금되는 것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가 IPO(기업공개) 3수생으로 도전을 알렸지만 최근 계엄령 선포 이후 탄핵정국으로 흐르면서 소식이 끊겼다.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통지된 후 최대 6개월동안 효력이 인정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30일 상장예비심사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2월 말까지는 상장 절차를 마쳐야 한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는 서울시와 손을 잡고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하는 ‘토스뱅크데이’ 행사를 열었다. 돈의동 쪽방촌 온기창고는 지난해 문을 열었으며 토스뱅크는 첫 후원기업이다. 온기창고는 후원받은 생필품을 진열해 놓고 쪽방주민이 필요한 물품을 개인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매장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5000만원을 기부했고 올해는 기부금을 늘려 1억원을 기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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