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삼성물산이 카타르 수전력청이 발주한 약 5조 1000억원 규모의 담수복합발전 사업에서 약 4조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향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타르 전력 수요에 따른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KAHRAMAA)가 발주하고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을 의미하는 EPC 사업 금액만 약 4조원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맡아 추진한다. 사업은 2029년 완공 예정으로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 약 17%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은 카타르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만큼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 EPC 사업을 통해 쌓아온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신뢰가 이번 수주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며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지금까지 구축해온 인프라가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현우 기자(jhw340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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