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에너지솔루션)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에도 실질적 적자를 냈지만 가동률 개선과 고정비 절감으로 적자폭을 축소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소식과 함께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8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4200억원을 소폭 상회한 수치다.

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45X)에 따른 세액공제는 4660억원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할 경우 177억원 적자다. 다만 적자 폭은 전분기(-2525억 원) 대비 축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8.7% 줄었다. 다만 전기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29.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분기 잠정실적과 함께 공시된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의 경우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공시 내용 외 추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에너지지솔루션은 3분기 기업설명회(IR)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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