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한 발언을 한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축소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DXY 기준 미 달러는 지난 8일 기준 105.5로 지난 4월 106.2에서 낮아졌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강세를 보이다가 FOMC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선을 그으며 강세폭이 일부 되돌려졌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6연속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파월은 “다음 정책금리 움직임이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발언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진정세를 보였다. 지난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61.5원으로 지난 3월 대비 1.1% 낮아졌다. 환율변동폭도 지난 3월 5.5에서 4월 5.4로 소폭 좁아졌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기대, 중동분쟁 확대 우려, 엔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가 중동 긴장 완화, FOMC 이후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이 -5bp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되며 소폭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가 12bp 오르며 함께 상승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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