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수인 기자 =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950억 1000만달러(130조 8667억 7400만원)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로화와 엔화, 달러화 모두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유로화예금을 중심으로 11억 2000만달러(1조 5424억 6400만원)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7억달러 감소했다. 엔화예금도 4000만달러(550억 8800만원) 감소했다. 이는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출 등의 영향이다.

달러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2억 8000만달러(3856억 1600만원)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예금은 소폭 증가했으나 개인예금이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00억 5000만달러(110조 2448억 6000만원)로 7억달러(9640억 4000만원) 감소했다. 개인예금은 149억 6000만달러(20조 6029억 1200만원)로 4억 2000만달러(5784억 6600만원)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6억 6000만달러(2조 2863억 1800만원)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5억 4000만달러(7437억 4200만원) 증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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